휴스턴체육회 주관, 아이스스케이팅 한인 무료 개방 행사

● 4월 1일 메모리얼 아이스링크,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All Day Long도 가능
● 차세대 피겨스케이터 김은지 선수 스페셜 공연도 볼거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 유유리 휴스턴 체육회장과 트라비스 아담스 매니저

재미대한 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가 산하 아이스하키협회(회장 최정우)와 한인들을 위한 시원한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4월 1일(토)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동안 한인타운과 가까운 메모리얼몰 아이스링크장을 한인들만을 위해 전부 오픈하는 통큰 이벤트다.
이는 아이스하키협회 최정우 회장이 메모리얼 아이스링크에서 20여 년간 동호회를 이끌고 또 심판으로 활동해왔고 그 과정에서 트라비스 아담스(Travis Adams) 매니저와의 돈독한 신뢰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에도 최정우 회장의 소개로 뉴라이프 교회 주관으로 비슷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연이어 올해에는 체육회가 주관하여 한인들을 위해 링크를 확대 대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과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행사에 앞서 지난 4일(토) 메모리얼시티 아이스링크장에서는 오전 11시 트라비스 아담스 매니저(General Manager)에게 유유리 휴스턴 체육회장의 감사패 증정식이 거행됐다.
소진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성섭 수석부회장, 최종우 전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한 감사패 전달식을 지켜보면서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주변 사람들도 함께 격려의 박수를 쳐주었다.
이벤트 내용은 구체적으로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동안 한인들은 입장료, 스케이트 대여비 등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특별히 파티룸도 한인들에게 빌려주었다. 뿐만아니라 스케이팅을 더 타기 원할 경우 입장할 때 착용하는 손목 밴드를 빼지 않는다면 오후 12시 이후 일반인 공개 이용 시간까지 종일 이용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에 실시하는 한인들을 위한 무료 아이스링크 이용 행사에는 한인 피켜 스케이팅 유망주 김은지 선수(Tiffany Kim 13세)의 시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지 선수는 지난 2월 올해 전국대회 예선 첫 대회에서 Excel Juvenile Plus Girls 부문에서 당당히 1등 메달을 차지해 현재 동급에서 미주지역 1위에 올라있다. 지난 해 본지의 소개 이후 동포사회의 후원과 격려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아름답고 멋진 공연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피켜스케이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자녀들을 동반하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 아이스하키협회장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주목적은 한인동포들을 위한 무료 아이스링크 이용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첫째, 숨어있는 아이스하키 인재 발굴과 미주체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아이스하키 선수생활을 했거나 스케이팅에 관심있는 한인동포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휴스턴에 피겨스케이터 김은지 선수가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만큼 향후 미주체전에서 피겨스케이팅 부분이 추가될 수 있도록 휴스턴 체육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로비 활동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스턴 아이스하키협회는 오는 6월 뉴욕 미주체전에 약 15명의 선수단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동부지역 개최라서 캐나다 등지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팀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결사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선수 부족의 어려움이 있어 이번 이벤트에서 좋은 인재발굴과 아이스하키 동호인들과의 네트워킹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832-322-1410 (최정우 회장)